아워홈, 수지스링크와 '대체육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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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11-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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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에서 진행된 ‘식물성 대체육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에서 오지영 아워홈 R&D Institute 원장(왼쪽)과 임진원 수지스링크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아워홈은 축산가공품 제조∙유통기업 수지스링크와 대체육 상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지영 아워홈 R&D Institute 원장과 임진원 수지스링크 부사장 등 양 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가장 선진화 된 대체육 제조기술로 알려져 있는 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 고수분 대체육 생산 기술) 공법을 활용한 대체육 제품 공동 연구개발과 상품화에 나선다. 또 대체육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국내 대체육 시장의 전반적인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HMMA 기술을 적용해 ‘습식 조직 단백’ 대체육을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 대체육은 미세 다공성 구조로 생산해 실제 고기와 가장 유사한 수분함량과 맛, 질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워홈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대체육 상품 출시 및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단순히 육류 대체가 아닌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맛과 식감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수지스링크는 내년 상반기까지 HMMA 생산 설비를 갖춘 습식 제조 단백 대체육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건 및 할랄 등 주요 인증 절차를 거쳐 믿을 수 있는 고품질 대체육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수지스링크 관계자는 “비건 메뉴부터 케어푸드까지 미래 식품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아워홈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우수한 대체육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대체육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대체육 제품 출시는 물론,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도 꾸준히 개발해 메탄 배출 감축에 일조하고자 한다”며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두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미래 식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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