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마트포럼] "스타트업 혁신 위해 '규제개선' 반드시 필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나경 기자
입력 2022-11-23 17: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혜민 핀다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 혁신의 길을 찾는 find a finda way'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스타트업도 충분히 혁신 플랫폼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제3회 스마트대한민국포럼 대상’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1%의 소수만 누리던 금융 정보 접근성과 각종 혜택을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출비교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핀다는 2015년 핀테크가 막 태동하기 시작했을 무렵 비효율적이고 어려운 대출관련 금융 서비스를 개선해보고자 창업한 기업”이라며 “7년이 지난 지금은 금융기관과 소비자를 잇는 국내 대표 대출비교플랫폼으로 성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의 규제 혁파를 강조했다. 그는 “창업 초기 4년 동안은 일사전속주의(대출모집인이 한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만 취급) 규제로 최소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덕트조차 만들 수 없었다”며 “스타트업의 혁신을 위해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에서는 금융이나 의료 분야 등 규제에 기재되지 않은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며 “이에 핀다 역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규제를 최대한 우회하며 복수의 금융기관에 정보를 받아 개인의 정보를 매칭해 원하는 대출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금리 인상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핀다는 지난해 중기부 장관상 수상 이후 약 4배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며 “고품질의 금융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해 최적의 대출 조건을 이용자에게 제공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내 폐업률이 80%가 넘는 상황 속에서 중기·스타트업은 물론 소상공인이 생존하려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와 분석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핀다는 2주 전부터 ‘오픈업’ 서비스를 오픈해 해당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5명 남짓의 작은 스타트업이던 핀다가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계속해서 고객의 니즈를 고려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서비스 가치를 증명해낸 결과”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