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3포인트(-0/59%) 내린 2405.27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5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3억원, 2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에 압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POSCO홀딩스(1.39%), LG화학(0.73%), KB금융(0.20%)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의 매도 여파로 카카오(-3.55%), 삼성SDI(-2.02%), 현대차(-1.49%), 삼성전자(-1.30%), LG에너지솔루션(-0.3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4.53%), 보험(3.60%) 등 방어주들이 선방했고, 제조업(-0.77%), 화학(-0.68%), 운송장비(-0.4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31%포인트(-0.88%) 내린 712.2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5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5억원, 7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HLB(2.26%), 셀트리온헬스케어(0.46%) 등이 상승했고, 위메이드(-0.37%), JYP엔터(-0.51%)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세에 하락해 2400 초반까지 내려왔다"며 "최근 거래대금 감소가 계속 지속되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증시 하방 압력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되고, 금주 FOMC 의사록 공개도 앞두고 있어 경계심리도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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