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도어스테핑 중단·가벽 설치, 군사독재 시절과 다를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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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11-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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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라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갈 것 촉구"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해당 장소에 가벽을 설치한 것을 두고 "각하가 싫어하면 사람을 내치고 쓴소리도 가로막던 군사독재 시절과 다를 바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호와 보안상의 이유라지만 자신의 입맛대로 되지 않는 언론을 핑계 삼아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스로 만든 불통, 오기의 거대한 벽은 지금 윤석열 정권의 민낯으로 윤 대통령이 주장한 소통과 개방, 통합의 용산 시대는 애초부터 불가능했다"며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전에 CEO처럼 포인터까지 들고 집무실 이전을 직접 브리핑하는 이벤트를 연출했지만, 그 이벤트는 국민 기만극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용산 집무실 시대는 비용 축소 이미지를 얻기 위해 홍보를 남발했으나 알고 보니 혈세 먹는 밑 빠진 독이었다"며 "불통과 폐쇄, 아집과 독선의 용산 시대로 퇴행할 바에는 지금이라도 차라리 청와대로 다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도 여당의 참여를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유가족분들은 윤석열 정부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며 "유가족의 피맺힌 목소리를 들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제 더는 진실과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를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동참할 뜻이 확고하다면 여권의 공식 입장을 조속히 천명해 달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계획서를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여당인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눈치와 당리당략을 지우고 오직 국민의 뜻에만 따른다면 국정조사 추진에 어떤 어려움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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