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군함정 2척, 부산작전기지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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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2-11-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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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해군 호위함 쉬발릭함·초계함 카모르타함,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작전기지 기항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인도해군 쉬발릭함의 모습[사진=해군 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는 인도 해군 최신예 호위함 쉬발릭함(Shivalik, F-47)과 초계함 카모르타함(Kamorta, P-28)이 한국 해군과의 우호증진을 위해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해군작전사령부가 있는 부산작전기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쉬발릭함은 길이 144m, 너비 16.9m의 6800t급 호위함으로 승조원은 250여명이다. 카모르타함은 길이 109m, 너비 13.7m의 3500t급 초계함으로 승조원은 120여명이다.
 
해군작전사령부는 4900t급 상륙함 노적봉함을 호스트쉽(Host Ship)으로 지정해 인도 해군 장병들이 방한기간 중 모항처럼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호스트쉽이란 자국을 방문한 외국함정이 불편함이 없도록 별도의 안내 함정을 지정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함정 간 교류하는 해군 간의 국제적인 예절이다.
 
한국과 인도 해군은 쉬발릭・카모르타함의 방문기간 동안 상호 함정방문, 인도 해군 주관 함상 리셉션, 친선 체육활동 등 다양한 군사 외교활동을 실시하고, 출항 후에는 해상기동군수 접근절차훈련ㆍ헬기 이착함훈련 등으로 구성된 연합 협력훈련을 실시하며 양국 해군의 우호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는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국 중 최대 규모의 인력인 연인원 627명의 의무병력을 파견해 1950년 11월부터 1954년 2월까지 2300여건의 수술을 실시하고 국군ㆍ유엔군ㆍ민간인 등 2만여 명을 치료했다. 한국과 인도 양국의 정식수교는 지난 1973년으로 오는 2023년 수교 50주년을 맞는다.
 
한국・인도 양국 해군은 지난 1975년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인도 기항을 시작으로 상호 함정방문, 고위급 인사교류, 교육 파견 등 전방위적 교류협력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인도 해군이 주관하는 다국간 연합해상훈련 밀란(MILAN)에 광주함(FFG, 2500t급)이 최초로 참가했고, 올해 9월에는 순항훈련전단이 첸나이에 기항하는 등 양국 해군은 다양한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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