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코로나 확산 우려에...외국인, 일주일 만에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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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1-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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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39%↓ 선전성분 0.41%↓ 창업판지수 0.10%↓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1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2.20포인트(0.39%) 하락한 3085.0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5.96포인트(0.41%) 떨어진 1만1134.47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2.46포인트(0.10%) 내린 2387.3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450억 위안, 504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호텔·관광(-3.09%), 주류(-2.91%), 미디어·엔터테인먼트(-1.95%), 의료기기(-1.27%), 금융(-1.19%), 가전(-1.09%), 부동산(-0.98%), 교통운수(-0.74%), 식품(-0.64%), 개발구(-0.54%), 제지(-0.30%), 석탄(-0.27%), 가구(-0.23%), 석유(-0.08%), 전자 IT(-0.0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비행기(1.69%), 발전설비(0.96%), 차신주(0.88%), 자동차(0.66%), 화공(0.56%), 바이오 제약(0.55%), 전자(0.51%), 시멘트(0.47%), 전력(0.41%), 비철금속(0.37%), 조선(0.29%), 환경보호(0.22%), 농·임·목·어업(0.2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824명(무증상자 2만4547명 포함, 해외 유입 불포함)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부터 닷새 연속 2만명을 넘어서며 감염자 수가 최고를 기록했던 올해 4월 13일(2만9317명)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폐막한 지 한 달 만에 약 30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2일만 해도 확진자 수는 838명에 그쳤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일주일 만에 대거 빠져나간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20억4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억5800만 위안이 순유출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17억88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위안화 약세도 시장에 부담으로 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65위안 올린 7.125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3%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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