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대머리 된 일본 여성, 지금은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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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2-11-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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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접종 이후 머리가 빠졌던 일본 여성의 근황 [사진=A씨 블로그]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탈모 부작용을 겪었다고 주장한 일본 여성이 최근 풍성한 모발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모더나 1차 접종 이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밝힌 일본 여성 A씨(29)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머리카락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실제로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불과 작년만 해도 대머리였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만큼 머리카락이 자랐다. A씨는 "이제 머리를 묶을 수 있을 정도로 자랐다"며 "머리색은 모발 보호제 등으로 염색해 까맣게 했지만 흰색 모발도 10% 정도"라고 했다.

앞서 A씨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3주가 지난 시점부터 뒤통수에 동전만 한 크기의 원형 탈모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평소 건강 문제가 없었던 데다 각종 검사에서 탈모를 유발할 요인이 확인된 바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A씨는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눈썹과 코털 등도 동시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대머리가 됐던 일본 여성 A씨 [사진=A씨 블로그]


동전 크기로 시작했던 탈모가 시간이 지나면서 두피가 훤히 보일 만큼 악화하자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스테로이드 용법으로 탈모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를 받으면서 머리카락은 다시 나기 시작했지만, 검은 머리카락 대신 흰 머리가 자랐다. 하지만 최근에는 흰 머리 비중이 줄고 검은 머리카락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비슷한 현상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둘째 달도 건강히 출산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A씨 사례처럼 백신 부작용 중 하나로 탈모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탈모는 흔한 질환인데다 탈모와 백신 사이 관계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백신 부작용 사례로는 인정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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