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브랜드 순위'서 구글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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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1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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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여론조사업체가 실시한 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처음으로 구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127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7년 4위, 2018년 3위, 2019년 4위, 2020년 4위에서 지난해 2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1위였던 구글을 이겼다.
 
구글은 106점을 얻었으며 이어 △유튜브(85점) △넷플릭스(59점)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 쇼피(51점) 순이었다. △왓츠앱(50점) △도요타(41점) △콜게이트(34점) △메르세데스-벤츠(34점) △글로벌 할인점 리들(33점) 등이 뒤를 이었다.
 
유고브는 브랜드별 인상, 품질, 가치, 만족도, 추천도, 평판을 자체 브랜드 인덱스 평가 방식을 기반으로 조사해 38개 시장별 톱10 브랜드 380개를 선정한 뒤 시장별 1위에 10점, 10위에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측정된 총점을 토대로 글로벌 톱10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네덜란드, 베트남, 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영국에서 2위, 프랑스에서 5위, 미국에서 6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10위권 내에 테크 기업 5개가 선정되는 등 테크 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또 도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신규 진입하는 등 자동차 기업 인기가 상승했다. 지난해 8위와 10위였던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877억 달러(약 124조5000억원)로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20%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데이터 사용 증대에 따른 반도체 부문 브랜드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애플, MS, 아마존, 구글 등 미국 기업이 주로 포진한 상위 10대 브랜드에 포함된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원삼성' 기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통합된 조직 노력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 강화 △폴더블, Neo QLED 8K, 비스포크 등 다양한 혁신 제품 리더십과 미래 기술 선도 △'#YouMake' 등 MZ 친화적 마케팅 활동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김종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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