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1000억 규모 녹색채권 첫 발행…"中企 탄소중립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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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2-11-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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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7일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지원을 위해 녹색채권 1000억 원을 최초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재원은 스마트공장 설비 도입과 그린기술 사업화, 저탄소·친환경 제조기업 대상 시설자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진공이 자체 개발한 탄소중립수준진단을 연계해 기업별 탄소중립 수준을 파악하고 개선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중진공은 지난 2019년 첫 사회적 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ESG채권 누적 발행액이 18조 7000억원에 이르는 대표적인 ESG채권 발행기관으로 꼽힌다. 조달한 자금은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등을 위한 정책자금 재원으로 활용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한국거래소(KRX)에 ESG채권을 상장하고 사회책임투자채권(SRI) 전용 세그먼트에 편입돼 지원성과를 공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율적으로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사후 검증을 실시해 그린워싱 이슈를 사전 예방하는 등 매년 발행체계를 고도화 중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최근 글로벌 통화 긴축, 금리 상승 등 여파로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지원을 위한 마중물로 첫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면서 “앞으로 녹색금융을 점차 확대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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