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릭트코리아, 중소기업 최초로 '우수디자인 상품'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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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11-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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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코리아의 '웨일 #2'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디스트릭트코리아가 1985년 우수디자인(GD) 상품 선정 제도 도입 이후 중소기업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6일 '2022 우수디자인(GD)상품' 수상작을 발표했다.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제도는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우수 디자인 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장려함으로써 국가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을 선정해 정부 인증 심볼인 'GD(Good Design)'를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에는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1481개의 상품이 출품됐고,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 220명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549점이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79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디스트릭트코리아의 '웨일 #2'가 대상(대통령상)에 선정됐다. '웨일 #2'는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역동적으로 춤추는 고래를 초현실적인 장면으로 표현한 디지털미디어 디자인이다.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공간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미디어 분야 상품이 최고상을 수상한 것 역시 최초다.

쌍용자동차의 토레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금상(국무총리상)은 쌍용자동차의 '토레스'와 ㈜에프알티의 '웨어러블 로봇'이 선정됐다.

쌍용자동차의 토레스는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정통 SUV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및 트렌드를 반영해 차량 외부 디자인과 자연에 어울리는 내부디자인, 심플한 인터페이스가 돋보인다고 평가 받았다.

㈜에프알티의 '웨어러블 로봇'은 인체 외부에 부착해 인간의 근력을 보조하는 착용형 로봇으로 일상에서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현대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으며 제품의 무게를 신체의 여러 부분에 분산함으로써 무게감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탈착 및 적응성을 고려한 인간공학적 디자인으로 인체 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 고령화 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받았다.

올해 신설된 은상인 ‘그린디자인특별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는 삼성카드 주식회사의 ‘삼성 iD 카드’와 이십칠와트의 ‘IROIRO SOAP 친환경 네츄럴 라이프 소프바’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올해 출품작에서 특히 중소기업 상품들의 디자인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며 팬데믹 시대를 반영해 삶의 질 제고와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창의적인 상품들이 출품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총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디자인박람회인 '디자인코리아 2022'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도 개최된다.

 

㈜에프알티의 '웨어러블 로봇'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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