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로코로나 완화·달러 약세에...中 위안화 가치 17년來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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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1-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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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4일) 7.0899위안...가치 1.42% 급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위안화 가치가 미국 달러 약세와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약 17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008위안 내린 7.089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1.42% 급등한 것은 물론, 지난 2005년 7월 22일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위안화 강세를 이끄는 핵심축은 미국 달러 약세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상승률이 7%대로 하락하면서 시장예상치를 밑돌자 달러인덱스는 106선으로 급락했다. 달러인덱스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시장 예상치를 밑돈 미국 물가지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위안화 강세를 이끌었다. 11일 중국 방역 당국은 해외 입국자와 감염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격리 규정을 '7+3'(시설격리 7일+자가격리 3일)에서 '5+3'(시설격리 5일+자가격리 3일)으로 단축했다. 또 코로나19 감염 정도에 따라 고·중·저위험 지역으로 분류하던 것을 고위험과 저위험 지역으로 조정하며 관리 통제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서킷 브레이커'로 불리는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에 대한 일시 운항 정지 규정을 철회하고, 탑승 전 48시간 내 2회 유전자증폭(PCR) 2회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한 규정을 1회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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