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후 7시 16분부터 8시 41분까지 희귀한 천문 현상인 '개기월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5월 26일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달이 지구 본 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은 오후 6시 8분쯤 시작됐고,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이 들어가는 최대식은 7시 59분에 관측됐다.
이와 함께 진행된 달이 천왕성을 다시 가리는 엄폐(멀리 있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것) 현상은 오후 8시 23분부터 9시 26분까지 진행됐다.
개기월식과 엄폐가 동시에 일어난 현상은 백 년에 한두 번 정도로, 200년 사이 단 네 차례에 불과했다. 최근 발생한 날이 2014년 10월 8일이었지만 당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