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상하이 美 기업, 20%가 '중국투자 삭감'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상하이(上海)시의 미국 기업단체인 상하이미국상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9%의 회원기업이 올해 대중투자를 지난해보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정책이 투자 감소로 이어졌다.

 

조사는 회원기업 3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에 비해 투자를 늘린 기업은 30%였다.

 

최근 1년간 중국에 투자하려던 계획을 다른 시장으로 변경한 기업은 3분의 1에 달했다. 이는 2021년 조사의 2배에 해당되는 규모다. 향후 1~3년 이내에 사업 및 거점의 중국 외 이전을 검토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17%.

 

조사에 응한 기업의 75%가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이익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한 기업은 47%에 그쳤다.

 

기업의 52%는 “중국의 경제운영에 대한 본사 신뢰도가 최근 1년간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자사의 글로벌 투자계획에서 중국을 최우선 국가로 보고 있는 기업은 지난해 조사의 27%보다 축소된 18%로 나타났다.

 

향후 5년간 실적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다소 낙관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5%로, 지난해 조사보다 23%포인트 하락해 조사개시 이래 가장 낮은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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