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 회장, 임기 5개월 남기고 내주 사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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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11-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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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K금융]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자녀 관련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 주 자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방식을 두고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지완 회장은 지난달 27일 BNK금융지주 사외이사들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 2017년 BNK금융 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한 차례 연임해 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다. 김 회장 중도 사퇴 시 BNK금융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BNK금융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 선임과 관련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BNK금융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르면 차기 회장은 그룹 내부 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주요 후보군에는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최홍영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 9개 계열사 대표들이 포함된다. 다만 대표이사 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그룹 평판리스크를 악화시켰을 때는 외부 인사와 퇴임 임원 등도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

김 회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녀 관련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금융감독원 조사까지 이어지자 다음 주 사퇴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부당 특혜 의혹과 관련해 BNK금융지주와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 3개 회사에 대해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당초 일정은 지난주까지였으나 현장검사가 일주일가량 연장됐다.

​BNK금융 이사회를 앞두고 금융노조와 부산은행 노조는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경계하며 내부승계를 촉구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BNK금융지주는 2018년 최고경영자 내부 승계 규정과 원칙을 합리적으로 변경했고 4년간 금감원에서 어떠한 문제점도 지적하지 않았다"며 "금감원은 4일로 예정된 BNK금융지주 이사회에 어떠한 압력도 행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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