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사업 재편 나서는 NHN…韓에 자회사 'NHN코미코코리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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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11-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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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월 17일 설립…웹툰 플랫폼 '코미코' 서비스도 신규 법인으로 이관

  • 12월 1일부로 '코미코' 내 웹소설 서비스 종료하는 등 개편 작업 진행

  • NHN "국내·해외 경쟁력 있는 콘텐츠 수급하는데 초점 맞출 것"

NHN '코미코'에서 연재되는 웹툰 '아무튼 로판 맞습니다'의 모습. [사진=NHN]

NHN이 웹툰 사업 강화를 위해 웹툰 플랫폼 '코미코'의 운영을 전담할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NHN코미코는 지난달 17일 한국에 자회사인 'NHN코미코코리아'를 설립했다. NHN과 NHN코미코 대표를 맡고 있는 정우진 대표가 겸임한다. NHN코미코코리아 설립으로 기존 NHN이 직접 운영하던 '코미코' 한국어 앱은 오는 12월 1일부로 NHN코미코코리아로 이관된다.

이로써 NHN은 국내에도 웹툰 사업을 전담하는 별도의 회사를 구축하게 됐다. NHN의 글로벌 웹툰 사업은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NHN코미코'가 이끌고 있다. 일본·대만의 '코미코' 서비스는 물론 북미·유럽 등 '포켓코믹스'라는 이름으로 웹툰 서비스를 하는 지역의 웹툰 관련 사업도 이곳에서 전담한다. 유일하게 별도의 법인을 둔 지역은 태국으로 'NHN타이'에서 코미코 태국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한국이 이 같은 체제를 갖추게 됐다.

NHN코미코코리아는 향후 코미코 한국 서비스 운영은 물론 국내·해외의 경쟁력 있는 웹툰 작품 수급을 중점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수급·유통 경로를 일원화해 보다 효율적인 구조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이번 법인 설립이 글로벌 웹툰 시장 공략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코미코' 서비스와 영미권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포켓코믹스' 서비스 간 콘텐츠 공동 수급에 따른 사업적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다.

NHN은 최근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웹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북미·유럽 지역에서의 성과가 눈에 띈다.  '포켓코믹스' 서비스는 지난 2020년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된 이후 지난해 해당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6.5배 성장했으며, 올해 초에는 유럽 첫 국가로 프랑스에 서비스를 선보인 후 매월 100% 안팎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조만간 유럽 다른 국가로의 사업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NHN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이를 신속하게 유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연재돼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아무튼 로판 맞습니다'가 올해 북미 등 9개국에서 연재되면서 글로벌 누적 조회수 2000만뷰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통해 입증됐다는 평가다. 앞으로 이 같은 작품 수급을 신규 법인을 토대로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NHN 관계자는 "당사 웹툰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NHN코미코 산하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신규 법인을 중심으로 우수한 웹툰 작품의 수급·유통에 집중함으로써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당사의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웹툰 사업을 강화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작았던 '코미코' 내 웹소설 서비스를 12월 1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웹소설 사업 자체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제작 스튜디오를 통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를 지속 확보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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