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5만 인구 붕괴 위기 속 대응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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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허희만 기자
입력 2022-10-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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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감소 막고자 인구청년 신규시책 63개, 736억원 규모 사업 발굴

인구청년 정책 점검과 관련 신규시책 사업을 보고하는 주요 정책 보고회 장면[사진=서천군]


충남 서천군이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청년 정책 점검과 관련 신규시책 사업을 보고하는 주요 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 9월 말 기준 서천군 인구는 5만 139명이며, 연도 말 4만 9000명대로 예측된다.
 
이는 전년 대비 사망자 수의 급증의 영향으로 보고 있지만, 전입 증가와 전출 감소로 88명이 순 증가하는 등 긍정적 인구변화로 연 인구감소는 완화 추세다.
 
이날 보고회는 전 부서가 모여 올해 2월 인구청년 정책 추진계획에 관한 3분기 추진상황 점검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신규시책 발굴현황을 보고한 뒤 각 정책사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우선 3분기 인구정책은 4개 전략(주거, 일자리, 출산돌봄, 지역활력), 1480억원의 규모의 77개 사업이다.
 
현재까지의 주요 성과로는 비인면 및 종천면 임대주택 입주(48세대),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다함께 온종일돌봄센터와 가족누리센터 운영, 청년 일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항산단 우량기업 11개사 투자협약, 귀농귀촌자 385명 정착 등이다.
 
또한, 5개 전략(참여, 복지, 교육문화, 내집마련, 일자리), 31억원 규모의 22개 사업의 청년정책은 청년기금 운용(25억원), 2기 청년네트워크 운영(27명), 청년공동체 육성 및 동아리 활성화 지원(11개팀) 등을 추진했다.
 
이어, 5만 인구 회복을 위한 인구정책 신규 사업 발표에서 ‘주거분야’ △농촌주거공간 개선사업(농촌형 리브투게더) △마산면 농촌보금자리주택 조성 등 4개 사업(215억원)이며, ‘일자리분야’ △청년 친화형 첨단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서천 숲학교 및 숲체험 활동가 양성 등 7개 사업(86억원)이다.
 
‘출산돌봄분야’는 총 9개 사업(19억원)으로 △결혼정착금(770만원) 신설 △영유아 교통안전용품 지원 △다자녀 가정 대학교육비 확대 등이며, 마지막 ‘지역활력분야’는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관광프로그램 △귀농귀촌인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 5개 사업(77억원)이다.
 
특히, 청년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한 339억원 규모의 38개 사업도 발굴했다.
 
주요 내용으로 참여 활성화를 위한 △청년소통 홈페이지 구축 사업 △청년 어업공동체 지원사업 △다함께 상생하우징 조성사업 등 6개 사업과 청년특화 일자리 지원인 △서천군 기업-청년 사회적 책임(CSR) 관계 구축 △보안 전문인력 산학연계 커리큘럼 개발 △소상공인 가업승계 청년 경영주 지원 등 16개 사업이다.
 
또한, 교육과 문화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지원 △맞춤형 정보화 교육 △청년어울림 한마당 축제 △청년 학습동아리 지원 △청년 워케이션 프로그램 등 13개 시책이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김기웅 서천군수는 “금년 말 5만 인구 붕괴가 임박하는 등 지방소멸과 고령화 등 인구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며, “장항산단 기업유치,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 우리 군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토대로 청년 중심으로 전 군민이 지역과 함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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