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현대차, "전기차 판매 더 늘어날 것…IRA 대응 美 합작법인 설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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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10-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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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내년 전기차 판매목표를 40% 이상 상향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부품 조달을 위해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는 중이라 밝혔다.

구자영 현대차 IR 담당 전무는 “내년 전기차 판매목표는 올해 목표인 22만대 대비 약 40% 이상 증가(약 31만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오닉6는 전체 전기차 판매의 20% 수준에 해당하는 6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3분기 기준 아이오닉6의 판매량은 목표치를 2660대 초과했고, 국내 미출고 물량이 4만대 수준”이라며 “향후 해외 공장을 통한 공급 확대에 나서는 등 전동화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 미출고 물량은 75만대에 달하고 있어 출고적체 해소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윤태식 현대차 IR팀장은 “3분기 말 기준 국내 미출고 차량은 총 75만대 수준”이라며 “미출고 차량 대부분이 SUV와 제네시스로 연말까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부터 유럽에 아이오닉6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에도 7세대 그랜저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신차로 인한 판매대수가 지속 증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IRA에 대응하고자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부품 조달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한다.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미국은 현대차의 2030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시장”이라며 “미국 정부의 협조 아래 중장기 전략을 고민하고 있으며, 전동화 핵심부품 수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도 고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외 다른 지역의 지속가능한 배터리 공급망을 확대할 것”이라며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전용 공장은 오는 25일 기공식을 열고 당초 목표대로 2025년 초에 양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는 올해 1월 현대차가 목표로 삼은 연간 도매판매 목표가 약 7% 하향 조정됐다. 구 IR 담당 전무는 “불투명한 경영환경으로 기존 목표 432만대를 401만대로 하향 조정했으나, 우호적인 환율 상황과 판매 믹스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액 성장률은 기존 13~14%에서 19~20%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영업이익률도 기존 5.5~6.5% 구간에서 6.5~7.5% 구간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3분기 매출 37조원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세타 GDi 엔진 충당금 1조3602억원을 반영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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