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구창근 CJ ENM 신임 대표...수익성·기업가치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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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10-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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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 CJ ENM 신임 대표로 임명

  • 투썸 매각, 올리브영 IPO 등 성과...CJ ENM 기업가치 높이고 K-콘텐츠 글로벌화 목표

구창근 CJ ENM 신임 대표 [사진=CJ]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49)가 CJ그룹 미디어 사업을 총괄하는 CJ ENM의 새 대표에 올랐다. 50세 이하 젊은 피를 앞세워 해외 미디어 기업들의 공세에 대응하고 K-콘텐츠 글로벌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CJ그룹은 정기 인사를 통해 신임 CJ ENM 대표를 임명했다.

구창근 대표는 이선정 CJ올리브영 신임 대표 임명 전까지 CJ 계열사 대표 가운데 가장 젊은 인물이었다. 1973년 생인 구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동대학원 석사를 거쳐 동원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로 증권가에 발을 디뎠다.

이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로 재직하며 지속해서 CJ 그룹 분석 리포트를 작성한 것이 이재현 CJ 회장의 눈에 띄어 2010년 8월 CJ그룹 기획팀장 겸 사업팀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2017년 7월 CJ푸드빌 대표를 역임한데 이어 2018년 7월 CJ올리브영 대표로 임명되어 약 4년 간 CJ올리브영을 이끌었다. 당시 구 대표는 CJ푸드빌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투썸플레이스 매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성과를 냈다.

미디어 업계에선 애널리스트 출신인 구 대표가 당분간 CJ ENM 수익성을 개선하고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CJ ENM 본연의 사업 목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CJ그룹은 지난해 11월 콘텐츠,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리티 등 4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한 그룹사 중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콘텐츠라는 핵심 사업 영역을 구 대표가 책임지게 된 것이다. 

이에 구 대표는 미국 폭스미디어 성장전략책임자(CGO)를 지낸 정우성 CJ ENM 글로벌 CGO와 함께 글로벌 사업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호성 CJ ENM 전임 대표는 CJ그룹 대외환경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신설된 지주사 경영지원대표에 임명됐다.

◆약력

구창근 CJ ENM 신임 대표

▷그룹입사: 2010년 8월 1일(외부영입)     
▷직위: 경영리더
▷나이: 49세, 1973년 2월 23일생(양)
▷학력: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1991~1998),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1998~2000)

주요 경력
▷2022.10 - 現在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이사
▷2018.07 - 2022.09   올리브영 대표이사
▷2017.07 - 2018.06   푸드빌 대표이사
▷2016.01 - 2017.06   CJ㈜ 전략1실장
▷2010.08 - 2015.12   CJ㈜ 기획팀장/사업팀장
▷2006.01 - 2010.01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2005.01 - 2005.12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1998.01 - 2004.12   동원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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