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人터뷰] 코스닥 상장 앞둔 윙스풋, "국내 트랜드에 순응해 지속적인 성장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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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10-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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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팩상장 통해 자금 유입… 소비자 요구에 맞는 상품개발·브랜딩에 투자

  • 자체 유통채녈+주요 백화점 55개 매장 운영… 연 500억원 안정적 매출

  • 2008년 아무도 몰랐던 베어파우 국내 안착… 이젠 자사 브랜드 확장 주력

황성웅 윙스풋 대표가 지난 20일 여의도 신송빌딩에서 아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윙스풋]

“시장에 규모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팩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도록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브랜딩 및 유통망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황성웅 윙스풋 대표는 지난 20일 아주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IBKS제12호스팩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과 관련, 미래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
 
윙스풋의 코스닥 시장 상장은 한 차례 재수 후 두 번째 도전 끝에 성공했다. 지난해 SK4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이익 감소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스팩 합병에 재도전한 이유에 대해 황 대표는 “일반 상장의 경우 증시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공모자금 변동폭이 크다”며 “하지만 스팩 상장의 경우 어느 정도 공모자금이 정해져 있는 부분이 있어 투자금을 통한 사업 운영 계획을 세우는 데 용이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윙스풋은 복합 편집숍인 와이컨셉을 통한 자체 유통채널도 확보한 상태다. 주요백화점 내 약 5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윙스풋은 매년 500억원 수준의 견고한 매출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497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을 기록했다. 윙스풋은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67억원 중 단기차입금 상환에 34억원을, 운영자금과 매장확대에 각각 26억원, 6억4000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금리가 급속도로 상승 중인 상황에서 단기차입금 상환은 고정비 부담 절감으로 이어져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황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2019년도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이익이 발생하면서 여신을 줄여왔다”면서 “이번 상장을 통한 자금 유입으로 이자 비용과 같은 영업 외 비용을 더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ABC마트와 슈마커를 필두로 국내 신발 멀티숍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금강그룹이 운영하던 레스모아의 경우 2020년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기도 했다. 이에 황 대표는 와이컨셉만의 경쟁력으로 패션라이스프타일브랜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유통하는 멀티브랜드 슈즈 편집샵은 대부분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스포츠브랜드 상품의 판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패션라이프스타일브랜드신발 중심의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독점라이선스 브랜드와 국내공급권 브랜드, 자체 상표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유통마진이 높은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강세로 인해 부담이 클 것이라 예상된다는 질문에는 ‘문제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황 대표는 “중국 공장들과 위안화로 신용장(L/C)거래를 하고 있으며 여신상환기간도 최장 120일로 안정적”이라며 “상환기간 내에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수시로 상환하고 있고, 또한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 인상분을 소비자가에 반영해 일부 조절하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생산에 있어 다품종 소량 생산과 판매 테스트 후 재주문 및 30일 이내로 상품을 국내에 받을 수 있는 신속한 거래 속도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 원료수급부터 생산까지 모두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타 국가 대비 경쟁력이 높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록다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 내 총 13개 협력사를 두고 있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베어파우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과 관련해서도 경쟁력을 갖춘 만큼 우려는 기우라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지난 2008년 국내에서는 아무도 알지 못했던 브랜드 베어파우를 현재 국내 대표 양털부츠 브랜드 및 사계절 패션브랜드로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숙련된 상품개발력과 브랜딩 노하우, 다양한 유통망 운영을 통해 베어파우를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고 시장지배력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부분이 빠르게 성장했다가 쇠퇴한 몇몇 브랜드와 달리 베어파우가 오랜 기간 업계에서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현재 베어파우 브랜드 내에서 상품을 다각화하는 부분도 있지만 자사 브랜드 확장 등에 우선 주력하고 있고 향후에는 다각화도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자체브랜드의 판매 순항 역시 기대해볼 만한 대목이다. 윙스풋은 지난 2021년부터 자체상표권 브랜드인 ‘윙스풋’을 론칭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약 30억원을 매출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 대표는 “윙스풋 브랜드 중 특허 상품인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신을 수 있는 터치프리 상품이 10월에 테스트 판매를 시작했고 내년 봄쯤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 할 계획”이라며 “MZ 여성들이 선호하는 컨템퍼러리한 패션제화 시장에 맞는 슈랄라 자체 브랜드를 올해 초에 론칭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소비자들 중 MZ 고객들이 선호하는 자체 상표권 브랜드 개발을 통해 매출의 다양성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국내에 론칭할 만한 해외 브랜드를 계속 서칭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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