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인천행 1호선 LTE 쓸만해질까…이통3사, 기지국 증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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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10-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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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신뢰성 문제 유발 인정…"품질미흡 지역 정보 공개하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동통신 3사가 평일 퇴근 시간대 인천행 철도 1호선(신도림-부평) 구간 LTE 속도 저하 문제에 기지국 추가 설치와 안테나 최적화 조치를 통해 대처하기로 했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평일 퇴근 시간대(오후 6시~7시30분) 인천 방면 1호선 'LTE 속도 저하'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실은 지난 1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품질 측정 앱으로 자체 측정한 결과 평균 내려받기 속도가 0.8Mbps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평균치의 0.5%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박 의원 측에 제출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신뢰성 제고 방안'을 통해 "정부 측정 앱 신뢰성 검증을 위해 정부 측정 앱과 이용자 배포 앱으로 퇴근 시간대 신도림-부평 구간 속도를 재측정했다"며 "품질평가 결과 발표 시 품질미흡 지역에 대한 정보 제공 없이 평균으로만 발표해 측정결과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유발한 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신뢰성 제고 방안으로 △품질미흡 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통신사의 품질개선을 유도하고 △품질 미흡 지역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로데이터(원자료)를 보관하고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측정 지역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고 △방해 신호 감시 등 모니터링 강화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천 방면 1호선 LTE 품질 저하 지적에 대해 이통 3사는 해당 구간 기지국 장비 구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원거리 건물 기지국에서 서비스가 제공된 점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스크린도어 안전문 센서를 교체해 5G 기지국을 작동시키고 방음벽, 주변 아파트, 빌딩 등에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고 기존 기지국 안테나를 최적화해 선로구간 서비스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통 3사는 신도림-개봉 구간에 철로 주변 LTE 기지국을 추가 설치해 기지국 단위 서비스 영역(셀)을 나누고 역사 사이 구간 전용 서비스를 확보한다. 개봉-온수 구간에는 철로 방음벽을 이용해 LTE 기지국을 추가 설치한다. 온수-소사 구간에 철로 방음벽과 주변 아파트 및 상가 건물에 LTE 기지국을 추가 설치한다. 소사-부평 구간에 LTE 기지국 안테나를 최적화하고 주파수 밴드 간 부하를 분산하고 기지국을 추가 설치한다.

박 의원은 "수년간의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사업 결과가 모두 평균값으로 발표돼, 1호선 인천-서울 구간과 같은 경우는 낮은 LTE 품질이 측정됨에도 평균의 오류로 문제점이 가려졌다"며 "과기부의 품질 미흡 지역에 대한 정보 공개와 로데이터 보관 등의 개선 조치는 보다 정확한 품질 평가 발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품질 지역의 경우에는 속도 구간별 분포 결과도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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