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독일서 세계 첫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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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2-10-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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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이 독일에서 3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를 참가해 자사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와 친환경 제품 브랜드를 소개한다. 여기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도 이어간다. 

SK지오센트릭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인 'K 2022'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박람회는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SK지오센트릭은 터치스크린 콘텐츠 등을 통해 울산에 설립하는 리사이클 클러스터 관련 내용을 글로벌 고객사와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세계 최초로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종합단지를 울산에 구축 중이다.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이란 △폐플라스틱을 용매에 녹여 고순도 폴리프로필렌을 추출하는 기술 △중합된 폴리에스테르 고분자를 해체해 원료 물질로 돌려놓는 해중합 기술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화학 연료화 기술을 말한다. 해당 기술을 활용한 울산 종합단지가 구축되면 연간 약 25만톤(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SK지오센트릭과 전략적 협업관계를 맺은 △미국 퓨어 사이클 테크놀러지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의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도 전시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록시땅 샴푸병, 에비앙 생수병 등 이미 상용화된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자사의 ESG 브랜드이자 친환경 통합 제품 브랜드인 '싸이클러스'도 처음 선보였다. 싸이클러스는 '순환'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로 'CYCLE + US(우리)·Earth(지구)'의 의미를 담았다.

기능성 소재의 전시공간에서는 SK지오센트릭을 비롯한 글로벌 메이저 화학업체 3~4곳이 전 세계 공급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 화학소재 에틸렌 아크릴산(EAA)을 핵심적으로 소개했다. 

이 밖에 SK지오센트릭의 EAA 코팅 종이컵은 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일반 종이컵보다 코팅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이 3분의1 수준이다. 이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에틸렌 아크릴레이트계 공중합체(플라스틱 재활용 시 물성 저하를 최소화하는 첨가제) 등 기능성 친환경 소재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원을 위해 홍보 동영상을 전시장 스크린에 상영하고 브로슈어를 배포하는 등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전 세계 관람객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부산엑스포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장남훈 SK지오센트릭 패키징본부장은 "이번 K 2022는 싸이클러스 브랜드 의미를 기반으로 SK지오센트릭의 자원순환 의지와 친환경·고부가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다"면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파트너십과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인 ‘K 2022’에 설치된 SK지오센트릭 전시부스 전경. [사진=SK지오센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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