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국제 위성사업자회의 참가 "다중궤도 전략으로 6G 시대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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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0-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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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부터 사흘간 서울서 개최되는 위성통신 콘퍼런스 'APSCC 2022' 참가

  • "6G 시대 위성 통신 서비스는 다양한 위성망의 통합 제공 역량이 중요"

  • UAM 등 모빌리티 분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KT그룹 역량 결집에 동참

KT SAT이 위성사업자 국제회의 APSCC 2022 콘퍼런스에 참가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송경민 KT SAT 대표(오른쪽)가 그레그 데프너 APSCC 회장(왼쪽)과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KT]

KT SAT이 전 세계 위성사업자들이 모인 국제회의 '아태위성통신협의회(APSCC) 2022' 콘퍼런스에 참가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APSCC 2022는 2015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위성 우주 국제회의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첫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KT SAT은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위성사업자와 선박통신, 동남아 USO 사업 등 성장 시장에 대한 공동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했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그레그 데프너(Gregg Daffner) APSCC 회장과 대담하면서 '다중궤도 위성사업 전략'에 대한 의미와 목표를 밝혔다.

송 대표는 "최근 주목받는 저궤도 위성은 수많은 위성시스템 중 한 종류일 뿐이며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위해서는 정지궤도(GEO), 중궤도(MEO), 저궤도(LEO) 등 다양한 위성을 한데 묶어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융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중궤도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세 종류의 위성시스템, 하이브리드 솔루션, 다중궤도위성 운영 텔레포트가 필요하다"며 이 역량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간 통신시장에서는 저궤도 위성뿐만 아니라 성층권 통신(HAPS), 레이저 통신 등 그간 익숙하지 않던 무선통신 기술들이 주목받았다. 다양한 통신 시스템이 출현하는 것은 6G 시대의 높은 데이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6G 시대에는 모든 사물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기 때문에 한 종류 네트워크만으로는 다양한 통신 수요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KT SAT이 이종 통신을 통합해 제공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미 KT SAT은 다수 네트워크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솔루션, 비정지궤도위성(NGSO) 관제 센터 등을 준비해왔다.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모바일, 공공 인프라,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완성도 높은 통신을 제공할 수 있어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또한 KT SAT은 50년 이상 위성서비스 노하우가 결집된 금산 텔레포트를 비롯해 용인, 천안, 싱가포르 등 여러 위성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중궤도 위성서비스 운영을 위한 최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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