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AP 우승 노리는 오세아니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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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0-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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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임지유·박예지·이정현 등 6명 출전

WAAP 출전 선수. [사진=R&A]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출신 선수들이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 우승을 노린다.

대회는 11월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간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1개국 86명이 출전한다.

초대 우승자는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다승을 거둬 신인상이 유력하다.

2회와 3회는 일본 선수들의 몫이었다. 야스다 유카와 하시모토 미즈키가 우승컵을 들었다.

올해는 4회째다. 아직 오세아니아 선수들의 우승이 없다.

호주는 세계아마추어골프순위(WAGR) 여자부 152위 안에 위치한 6명을 출전시킨다. 커스틴 러들리가 34위로 호주를 대표한다.

3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켈시 베넷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은 이 대회에서 호주 선수가 거둔 최고 순위다.

이외에도 미국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8강에 오른 저스티스 보시오, 매디슨 힌슨-톨처드, 케이틀린 피어스, 사라 해밋 등이 대표팀을 구성했다.

뉴질랜드도 6명이 출격한다. WAGR 여자부 72위 피오나 쉬가 국가를 대표한다.

비비안 루, 최은서, 타라 라즈, 정다래, 강수민도 함께다.

초대 대회 연장 승부 끝에 패배한 웨녕 커가 뉴질랜드 최고 순위다.

물론 호주와 뉴질랜드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미국 아마추어 챔피언인 일본의 사키 바바, WAGR 여자부 11위 임지유, 태국의 나타크릿타 웡타위랍 등이 포진했다.

한국은 임지유와 함께 김민솔, 박예지, 이동은, 이정현, 이효송이 출전한다. 대한골프협회 고상원 과장 등과 함께다. 

올해 우승자는 2023년 메이저 2개 대회(AIG 위민스 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또한,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ANWA)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 주도하는 레이디스아시안 투어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초청된다.

아마추어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다.
 

커스틴 러들리. [사진=R&A]

러들리는 지난 4월 ANWA에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첫 WAAP 출전이다.

러들리는 "WAAP에 대한 경험을 들었다. 올해 경험하게 돼 기쁘다. 우승자의 특권을 알고 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베넷은 "지난해 WAAP에서 정말 잘했다. 우승을 놓쳤지만, 멋진 경험이었다. 1년 내내 WAAP를 생각했다.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우승을 노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쉬는 17세다. 그의 골프 아이돌은 전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1위 리디아 고다. 쉬는 "WAAP로 인해 진화할 것이다. 아시아에는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 있어서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WAAP는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과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주도한다.

후원사로는 롤렉스, 삼성, 하나금융그룹, 트러스트골프, 오하요홀딩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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