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3국 순방] 한덕수, 3.4조 달러 규모 한·메르코수르 TA 협상 재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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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0-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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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12일(현지시간) 루이스 라카예 우루과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남미 3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현지시간) 우루과이를 방문해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을 만나 '메르코수르(Mercosur)' 경제협정(TA) 관련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 정상급 인사가 우루과이를 방문한 것은 2011년 김황식 전 총리 이후 11년 만이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4개국이 1991년 창설한 경제공동체로, 중남미 전체 인구 중 45%에 달하는 2억9500만명, 중남미 전체 경제에서 62%인 3조4000억 달러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경제협정 협상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8월 이후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우루과이 측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무역협정 협상을 가속화하고 가능한 한 조속히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우루과이는 올해 하반기 메르코수르 의장국이자 한국과 메르코수르 경제협정 협상과 관련해 조정국이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현지 브리핑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기존 유럽과 북미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중남미 지역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 먹거리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방경제를 지향하는 우루과이 측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TA 협상을 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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