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무풍면 백두대간 산림 전용지 '숲으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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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0-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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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산림청 산림생태복원 사업 대상지 최종 선정

산림생태복원 대상지로 선정된 무주군 무풍면 대덕산 백두대간 지역 도유림.[사진=전라북도]

전북도는 1970년대부터 목장용지로 활용되다 최근 대부 반환된 무주군 무풍면 대덕산 백두대간 지역의 도유림이 산림청 산림생태복원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생태복원 사업은 자연적·인위적으로 훼손된 산림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산림 고유의 기능을 유지하고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무주군 무풍면 대덕산에서 초점산(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지역에 있는 전라북도 소관 도유림으로, 사업비 11억원이 투입돼 축구장 크기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이 다시 숲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복원 대상지가 오랫동안 초지로 활용된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내년에 1단계 시범사업으로 우선 1ha 면적에 토양복원 및 식생복원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전문가 자문단 구성과 3년간 모니터링을 통해 2단계 사업(9ha)을 추진하는 ‘순응적 관리(adaptive management)’를 통해 유연성있는 산림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사업 대상지가 과거 초지 조성을 위해 인위적으로 훼손된 백두대간 지역 내에 위치한 만큼,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인 백두대간 생태복원이라는 역사성·상징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 군산·부안 해역에 인공어초 신규 설치

[사진=전라북도]

전북도는 올해 27억 원을 투입해 인공어초 1161개를 군산 및 부안 해역 168ha에 신규로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상반기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8월부터 육상에서 제작된 어초를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바지선과 크레인을 이용해 바닷속에 투하될 계획이다.

일명 ‘물고기 집’으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인위적으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구조물로, 인공어초 주변에 해초가 형성되어 물고기들이 잘 번식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조사 결과, 어초 설치에 따른 어획 효과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보다 최근 3년 동안 평균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공어초 조성사업은 1973년에 처음 시행돼 2021년까지 전라북도 연안 해역 1만7611ha에 7만590개가 설치됐는데, 이는 대상 면적의 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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