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신청 나흘 남았는데 목표액 11.6%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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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10-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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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주택가격 요건 높여 2단계 접수 받을 듯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주택가 모습.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 결과 총 19일차 중 15일 차인 지난 11일 기준 2조9098억원(3만19건)의 대출 신청 접수가 이뤄졌다고 12일 밝혔다.

누적 대출 신청액은 전체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25조원)의 약 11.6% 수준이다. 재원의 88%가 남은 것이다. 접수일이 오는 17일까지 4일(영업일 기준)밖에 남지 않은 만큼 당초 목표했던 공급 규모를 채우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4억원 이하 주택자를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한 뒤 신청 규모가 25조원에 미달할 경우 주택 가격 요건을 높여 2단계 접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갈아타기)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이고,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천만원 이하)에는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그러나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예상보다 신청 접수가 저조한 상황이다.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고, 기존 대출 잔액 범위에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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