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IRA 따른 韓전기차 차별 대우 포기말고 국가가 방안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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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0-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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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생에너지 비율 낮은데 정부 방침 거꾸로 가...걱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략산업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대우 문제를 두고 “전 세계 추세라고 포기할 게 아니라 정치와 국가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략산업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서 “미·중 갈등에 따른 우리 산업 어려움 가중에 정치인으로서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으면서 미국 수출 시장이 심각하게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반도체도 상황이 비슷해지는 것 같은데 기업들이 이 어려움을 잘 넘어가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대안을 어떻게 만들고, 정치권이 어떤 일을 할지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관련해 “국내 관련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국제 경쟁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며 “국내 재생에너지 비율이 너무 낮아 국제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려가야 하는데 정부 방침은 오히려 목표치를 낮춰가는 방향으로 퇴행하고 있어서 참으로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불거진 태양광 사업 관련 여권의 비난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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