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콘서트 버전으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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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10-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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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주의 오페라 작곡가로 불리는 자코모 푸치니의 역작

  • 11월 25일과 26일 공연, 늦은 가을 밤에 '김동의 무대' 선사

 

콘서트 오페라 토스카 포스터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 아트센터인천이 오는 11월 25일과 26일에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를 콘서트 오페라 버전으로 무대에 올린다.
 
4일 아트센터인천에 따르면 1900년에 초연된 ‘토스카’는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살인과 고문, 자살과 배반 등을 사실 그대로 표현한 비극적인 멜로드라마이며 뛰어난 관현악법과 근대적 화성의 적절한 사용으로 푸치니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들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원작인 빅토리앙 사르두의 사극 ‘라 토스카’를 개작한 작품으로 유명한 아리아에는 ‘오묘한 조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토스카와 카바라도시의 사랑의 2중창, 토스카와 스카르피아의 2중창 등이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아트센터인천은 콘서트홀의 특성상 전막 오페라 무대를 선보이는 데 제약이 따르는 점을 감안해 약 100분 이내의 시간으로 압축한 콘서트 버전의 오페라를 소개해 오고 있다.

최대한 원작품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주요 아리아와 장면들로 작품을 재구성해 간소화된 무대와 의상으로 선보이는 콘서트 오페라는 전막 오페라를 다소 힘들어하는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로, 같은 의미의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칭하기도 한다.

아트센터인천은 그동안 오페라 ‘라 보엠’, ‘사랑의 묘약’, ‘카르멘’, ‘마술피리’, ‘라 트라비아타’, ‘피가로의 결혼’, ‘박쥐’, ‘리골레토’ 등을 콘서트 오페라로 소개하여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 연주는 오케스트라 연주 뿐 아니라 국립오페라단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등 오페라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홍석원이 지휘하며 세련되고 감각적인 극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는 엄숙정이 함께해 압축적이고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임세경(토스카), 국윤종(카바라도시), 양준모(스카르피아)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환상적인 조합의 공연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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