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미미한 전기요금 인상 효과… 투자의견 '중립'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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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2-10-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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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신한투자증권은 4일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킬로와트시(kWh) 당 5원 인상됐다. 유연탄, LNG, BC유 가격 변동분을 고려한 연료비용 상숭분은 kWh당 52.3원 올랐지만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3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발표됐다.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에는 지난 6~8월 기간의 에너지 가격이 반영됐다.
 
총괄원가제 기반 기본공급약관 개정을 통한 전기요금은 인상됐다. 계약종별로 전력량요금 단가를 변경했다. kWh당 2.5원 인상하고 산업용, 일반용 대용량 고객향 전기요금은 7~11.7%로 기본 2.5원에 추가 인상이 결정됐다. 이에 4분기 전기요금은 기존에 발표됐던 kWh당 4.9원에 이번 인상효과까지 더해 3분기 대비 kWh당 7.4~16.6원 오른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 4분기 영업적자가 기존 추정치보다 늘어난 7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는 SMP, 석탄가가 각각 13.6%, 3.8% 올랐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도 반영됐기 때문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뿐만 아니라 3분기 영업적자도 시장 기대치(6조8000억원)에 못미치는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의미있는 수준의 영업적자 축소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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