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흰수마자 검출 특허 기술 민간 이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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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허희만 기자
입력 2022-09-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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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흰수마자 검출용 분자마커 세트 개발하여 민간 기업에 기술 이전

  • -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가 산업으로 연결되는 계기 마련

(좌)아쿠아진텍 김근용 대표, (우)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최승운 센터장[사진=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29일 ‘흰수마자 검출용 PCR 프라이머 세트와 프로브 및 이를 이용한 실시간 PCR방법’ 특허 기술을 부산에 위치한 중소기업 아쿠아진텍(주)(대표 김근용)에 이전하는 통상실시권 설정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특허는 국립생태원 어류·양서파충류팀 주도하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흰수마자의 DNA를 신속하게 검출해 서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로 최근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환경 DNA 검출에 이용된다.
 
이날 통상실시권 설정 계약 체결식은 국립생태원과 아쿠아진텍(주)에서 최소 인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멸종위기종복원센터(영양군)에서 진행됐으며,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의 중재 및 자문을 받아 이루어졌다.
 
환경 DNA 검출 기술은 단순히 하천수 채수만으로 종의 서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직접적인 포획 조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서식지 훼손을 방지하고,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량 분석이 가능한 최신 기술이다.
 
기술이전을 받는 아쿠아진텍(주)은 수생생물의 생태, 분류, 유전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적용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 창출을 목표로 하는 민간 사업체다. 이전 받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수생생물의 검출 키트 개발 사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중소민간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자체개발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기여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멸종위기종 보전 및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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