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농가는 재검사 결과 음성 판정…동시다발 확진에 당국 긴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9월 29일 오전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5월 강원도 홍천에서 올해 첫 확진 농가가 나온 이후 산발적인 발생 추이를 보였지만 이달 초 춘천에서 두 곳의 농가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8일 경기 김포와 파주에서도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올 들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돼지고기 가격은 추석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ASF 확산으로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8일 경기 김포와 파주에서 ASF 확진농가가 발생했다. 다만 이날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평택의 돼지농장은 재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확진 판정 즉시 해당 농장의 돼지 전량을 긴급 살처분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의 농장의 사육규모는 약 3000마리, 파주는 700마리 정도다. 

이어 중수본은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28일 오후 5시부터 48시간 동안 강원도 철원을 포함한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한 상태다. 

ASF는 올 들어 5월 홍천, 8월 양구의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비교적 산발적인 발생 추이를 보였다. 하지만 추석 이후 춘천에서만 이틀 새 두 곳의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8일 김포와 파주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확진 판정으로 살처분 조치가 이뤄진 3700마리 돼지는 올 6월 기준 전체 사육 마릿수가 1117만마리라는 점을 고려할 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규모는 아니다. 

다만 ASF가 확산될 경우 돼지고기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ASF가 처음 발생했던 2019년 농가 확산에 따른 대규모 살처분 영향으로 같은해 9월 삼겹살 가격이 1kg당 2만560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8.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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