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거취 문제, 임명권자 뜻 따르겠다"...민주당 해임건의안 통과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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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9-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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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탁월한 능력 가진 분"...사실상 거부권 시사

박진 외교부 장관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국무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제 거취는 임명권자(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 연설 도중 회의장을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접견에 배석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 해외 순방 논란의 책임을 물어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지난 27일 발의했고 이날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 과반(150명) 찬성으로 의결되기에, 현재 169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 단독 의결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고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 전 세계로 동분서주하는 분"이라며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국민들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한다"면서 사실상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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