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창립 14주년…윤종규 "'3고' 위기 극복, 금융 대명사로 거듭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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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9-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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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여섯째)이 창립 14주년 기념식 후 맹진규 KB금융지주 감사부 총괄 전무(왼쪽에서 다섯째), 윤여운 KB금융지주 HR총괄 전무(왼쪽에서 일곱째) 등 장기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9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현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산업·업종간 경계가 급속히 사라지는 '빅블러 현상' 속에서도 KB가 대한민국 금융을 대표하는 대명사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열린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윤 회장은 ‘고객경험 혁신’, ‘사회적 가치창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KB헬스케어’, ‘KB부동산’, ‘KB차차차’, 리브모바일 등 4대 비금융 서비스를 강화한 금융플랫폼을 구축하고, ‘모빌리티’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사업 진출 확대를 통해 기존의 금융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대면·비대면 채널 간 심리스(Seamless)한 연계를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하고, 데이터 드라이븐(Data Driven) 조직으로의 전환 가속화를 통해 고객의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는 KB가 되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또한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자"고 하면서 "차별화된 ESG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공존과 상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성장과 더 나은 경영으로의 미래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2022년에는 ‘Diversity 2027 전략’을 수립하여 저소득 근로자, 장애인, 글로벌 가정 등 금융 사각지대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금융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먼저 제시하면서 환경과 사회변화를 위한 어젠다 발굴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더불어 윤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빠르고 신속한 조직으로 변화해야 함을 강조하며, 임직원에게 "IT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기업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융·복합 인재가 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No.1 금융플랫폼 기업 KB'로의 진화를 가속화 하기 위해 "일의 의미와 즐거움을 깨닫고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해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자"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서로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 및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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