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몽골 등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로 러 국민 몰려

25일(현지시간) 조지아와 접한 러시아 국경선 인근에 차들이 몰려 있는 모습을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사진. [사진=연합뉴스·맥사 테크놀로지]

러시아인들이 군(軍) 동원령을 피하고자 인접 국가로 탈출을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27일(현지시간) 미 상업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 Inc.)가 지난 25일 촬영한 위성 이미지에 러시아에서 조지아로 넘어가는 차량 행렬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는 러시아를 떠나려고 하는 승용차와 트럭이 러시아 측 검문소를 향해 길게 열을 지어 약 16㎞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차량이 늘어선 모습이 흡사 주차장을 연상시킨다. 

맥사 테크놀로지는 "차량 행렬의 전체 규모를 전달하기 어려웠다"면서 "차량 행렬은 촬영된 이미지의 북쪽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5일(현지시간) 몽골과 접한 러시아의 햐그트 국경검문소 주변에 차들이 몰려 있는 모습을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사진. [사진=연합뉴스·맥사 테크놀로지]

이 업체는 또 다른 이미지도 공개했는데, 러시아에서 몽골 쪽으로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 관측된 이미지이다. 

현재 조지아와 몽골은 러시아 국민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예비군을 대상으로 부분적 동원령을 발동했으며 이후 징집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 국민들의 국외 탈출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2일 "(국외 탈출이) 매우 많이 과장된 것이며 가짜 정보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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