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오픈랜 기반 소형 기지국으로 실내 5G 구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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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9-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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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사옥에 시에나-에어스팬-드루이드 오픈랜 장비로 실내 기지국 '스몰셀' 구현

  • 단말 다중접속·핸드오버·호처리 등 기본적인 이동통신 기능 구현...오픈랜 생태계 주도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시에나와 함께 오픈랜 규격 기반한 소형 기지국으로 실내 5G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시에나와 함께 오픈랜(O-RAN, 개방형 무선 접속망) 규격에 기반한 실내용 소형 기지국 솔루션으로 실내 5G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기술이다. 오픈랜을 사용하면 통신사는 구축·운영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에 미국 에어스팬(Airspan)의 오픈랜 스몰셀 안테나와 기지국 소프트웨어, 아일랜드 드루이드(Druid)의 5G 코어망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종단간 인빌딩 솔루션을 구축했다. 스몰셀 기지국은 대형 기지국보다 커버리지는 좁지만, 크기가 작아 설치가 용이해 실내 통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소형 기지국에 여러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접속시키고, 이동하면서도 끊김없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핸드오버 등 기본적인 이동통신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다양한 접속 환경에도 오픈랜 분산장치의 CPU 부하 변화를 확인하고, 호처리(Call Processing)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시에나는 오픈랜 전반의 시스템 통합을 맡아, 기지국을 구성하는 오픈랜 분산장치, 집중장치, 코어망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엣지 서버를 '원박스' 형태로 공급했다.

앞서 지난해 LG유플러스는 '오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가 제정한 표준을 만족하는 장비로 오픈랜 실험실을 구축해 개방형 프론트홀 표준 기반 연동, 가상화 기지국 성능을 검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업체인 마베니어(Mavenir)와도 오픈랜 관련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오픈랜 분산·집중장치 공급사 확대, 안정성 검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오픈랜 장비와 상용 장비를 연동해 상용화 가능성도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오픈랜 스몰셀 필드 트라이얼은 기본적인 이동통신 기능을 현장에서 검증함으로써 오픈랜 상용화에 필요한 장비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LG유플러스는 다가올 오픈랜 시대를 맞아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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