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확인된 K팝 저력… K브랜드 수출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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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경은 기자
입력 2022-09-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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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CJ ENM과 'K미니콘 및 판촉전 in NYC' 개최

  • 한류공연과 연계한 중소기업 30개사 우수제품 판매전

  • 보아·위너·CIX 등 공연…문화가 융합된 수출지원 정책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K미니콘 및 판촉전 in NYC’에서 현지인들이 국내 중소기업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중기부]



미국 뉴욕에서 한류 공연과 연계한 중소기업 특별 판매전이 열렸다. 전 세계적인 K팝 열풍을 K브랜드 수출로 이어가기 위한 자리로,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뉴욕 피어(Pier) 17에서 ‘K미니콘 및 판촉전 in NYC’를 개최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CJ ENM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유망 소비재 제품을 뉴욕에 선보이는 행사다.
 
중기부는 집객효과가 높은 한류 공연과 중소기업 제품 현장판매전을 결합해 K팝에 대한 사랑이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도록 기획했다. 한류공연에는 가수 보아와 그룹 위너, CIX 등이 참여했다.
 
메인공연은 21일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공연에 앞서 K팝 커버댄스, 인플루언서의 뷰티 버라이어티쇼 등 이벤트가 사전 행사로 마련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피어17에서 열린 한류공연에 뉴욕 시민들이 모여 있다. [사진=중기부]


 
특별판매전에는 K뷰티 등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30개사가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뉴욕 시민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제품들을 선보였다. 한류공연 및 부대행사를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공연장 내에 판매부스 30개를 운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더마펌은 지난해 중국 수출액이 약 600억원에 이르는 화장품 제조 전문 회사로, 중국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물 캐릭터가 그려진 마스크팩으로 잘 알려진 화장품 업체 스프링클은 올해 7월 미국 LA에서 열린 K콘에서 현장계약 약 14억원을 체결한 성과를 거둔 경험을 토대로 이번 판촉전에 참여했다.
 
더마펌과 스프링클 관계자는 “중소기업 제품 대부분이 미국에서 인지도가 낮은 편인데, 이번 판촉전에서는 K팝의 나라에서 온 제품이라며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같은 중소기업에게는 정말 큰 기회가 되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기업 애플은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감성마케팅으로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제품의 구매여부가 개개인이 느끼는 감성과 스토리텔링에 의해 결정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 장관은 “전세계가 사랑하는 K팝을 비롯해 드라마, 웹툰,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와 중소기업 제품을 컬래버해 전세계인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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