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4위 시설···"제련소 없는 효과 달성"

영풍그룹이 세계 4위 아연 제련소인 봉화군 석포제련소 환경문제 해결에 지난 3년간 약 17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향후 4년간 추가로 약 5500억원을 투입해 석포면에 제련소가 없는 효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영풍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석포제련소 환경투자개선 계획에 따라 2019년부터 최근까지 약 1685억원을 투입했다.
 
먼저 제련소 인근 수질 개선을 위해 △폐수 무방류 △공장부지 내 오염원제거 및 지하수의 낙동강 수계 확산 차단 △빗물로 인한 수계 영향 차단 시설 등에 876억원을 집행했다.
 
이 같은 투자 결과 석포제련소는 하루 평균 1520톤(t)의 폐수를 무방류시설로 처리할 수 있었다. 지난 1일에는 낙동강 상류의 안심 물 환경 조성을 위한 ‘지하수 차집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이 사업에만 338억원이 들어갔으며, 공장과 하천 사이에 지하 수십m 아래 암반층까지 땅을 파서 차수벽과 차집시설을 설치했다. 제련소 주변에서 혹시 모를 지하수 오염이 발생할 경우 오염된 지하수가 인근의 낙동강 수계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회사는 향후 4년간 4469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수질오염을 완벽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서는 총 820억원을 투입하기로 계획했으며, 지난 3년간 208억원을 집행했다. 토양·산림 오염 방지를 위해서는 985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 중 601억원이 이미 집행된 상황이다. 
 
특히 토양·산림오염 방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제련소 주변지역 정화사업 민간협의체 운영 △폐기물 저감 및 감량화 사업 △산학연계를 통한 생태공학적 산림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풍그룹이 석포제련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투입하기로 계획한 금액은 총 7150억원에 달한다.
 
석포제련소가 지난 3월 작성한 ‘환경개선투자 실적 및 추진계획’에 따르면 이 같은 투자는 궁극적으로는 제련소라는 사업 자체 혁신을 통해 환경적으로 제련소가 없는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민간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산업이 공존하는 모범사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영풍그룹 관계자는 "매년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석포제련소 인근 환경개선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화군 소재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지난 9월 1일 열린 지하수 차집시설 완료 보고회에서 배상윤 석포제련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영풍석포제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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