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 필수 소비재 생산으로 경기침체 우려는 기우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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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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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리서치알음은 삼푸와 린스 원료를 제조 및 판매하는 KCI에 대해 낮은 경기 민감도와 강달러 수혜가 기대된다며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는 1만49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8960원) 대비 66.3%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구휘연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고 있지만 KCI의 주요 제품은 생활에 꼭 필요한 샴푸, 린스 등의 원료로 경기 민감도가 적고 해외매출 비중이 약 85% 수준으로 달러 강세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물동량 감소에 따라 높았던 운임비가 정상화 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20일 밝혔다.
 
1985년 설립된 KCI는 생활용품인 샴푸와 린스, 화장품의 첨가물로 쓰이는 폴리머, 계면활성제, 메틸글루세스 유도체 등을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국내외 고객사로는 로레알, P&G, 유니레버,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약 12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구 연구원은 “KCI의 주요제품은 생활용품의 원재료 소재산업에 속한다”며 “외부 경제 환경이나 제품 고유의 변동성이 민감하지 않은 특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KCI는 2015년부터 6년간 연평균 13.2% 매출액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성장률을 넘어선 상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196.8%가 늘어난 518억원, 103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고환율로 인해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KCI에 있어 우호적이다. 컨테이너 운임비 하향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구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KCI의 해외 수출 비중은 85%로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초 최고점인 5110 이후 55% 하락한 2313을 기록 중”이라며 “해상운송비용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률(OPM)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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