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미국 무대 첫승 기회 놓친 안씨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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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9-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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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PGA 투어 대회서 4위

  • 안나린 LPGA 투어 대회서 3위

  • 아쉽게 생애 첫 투어 우승 놓쳐

폭우에 우산을 쓰고 있는 안병훈. [사진=AP·연합뉴스]

안씨 성을 가진 남녀 골프 선수들이 아쉽게 미국 무대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9월 19일(한국시간) 안병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탠드 스파(파72)에서 종료된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276타(12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는 좋았으나,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각각 71타(1언더파)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2015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대회는 2016년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와 2018년 메모리얼 토너먼트다. 당시 안병훈은 연장 승부 끝에 미국 선수들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지난(2021~2022) 시즌에는 투어 카드를 잃어 콘 페리(PGA 2부) 투어에서 올라왔다.

포티넷 챔피언십은 2022~2023시즌 첫 대회다.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이번 시즌 생애 첫 투어 우승을 기대하게 했다.

안병훈은 "좋은 시작이다. 5위 안에 이름을 올려서 기쁘다. 비가 와서 정신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그린 속도에 적응하기도 어려움을 느꼈다. 우승은 놓쳤지만,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우승컵은 미국의 맥스 호마가 챙겼다. 마지막(18번) 홀 호마가 칩샷한 공이 홀로 빨려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본 대니 윌릿은 3퍼트 보기를 범했다. 대역전승이다.
 

그린 위에서 라인을 읽는 안나린. [사진=LPGA·게티이미지]

같은 날 안나린은 8타를 내리 줄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생애 첫 투어 우승은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안나린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271타(17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기록한 미국의 앤드리아 리(269타)와는 2타 차.

안나린은 지난 3월 JTBC 클래식 3위 이후 6개월 만에 상위 3위 진입에 성공했다.

안나린은 이번 시즌 신인이다. 동기 최혜진과 함께 생애 첫 투어 우승을 노리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앤드리아 리는 202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이번 시즌 다섯 차례 상위 10위에 진입한 뒤 생애 첫 투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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