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매체, 중국 서열 2위 왕치산 부주석,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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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9-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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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서열 2위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포스트(SCMP)는 15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왕 부주석이 장례식 하루 전날인 오는 18일 영국 런던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왕 부주석이 지난 12일 베이징 주재 영국대사관으로 조문을 가 조문록에 서명하고, 여왕의 초상화 앞에서 잠시 묵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왕 부주석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80년대 베이징을 방문할 당시 심은 나무 앞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
 
다만 중국 당국은 현재까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조문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내용을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다.
 
앞선 지난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여왕의 아들인 찰스 3세에게 보낸 조전을 통해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영국 왕실, 정부, 인민에게 진지한 위로를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시 주석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에서 재위 기간이 가장 긴 군주로서 광범위한 찬사를 받았다"며 "여왕은 중국을 방문한 최초의 영국 군주로, 그의 서거는 영국 국민의 막대한 손실"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에는 시 주석이 새로운 영국 국왕인 찰스 3세에게 축전을 보냈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국과 영국이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양국과 두 나라 국민을 이롭게 하는 동시에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찰스 3세와 함께 노력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성 자일스 대성당에 자리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참나무 관 위에 스코틀랜드 왕관이 올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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