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국제 위성 콘퍼런스에서 다중궤도 위성사업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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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9-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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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위성 장점을 융합한 다중궤도 위성서비스로 고객 만족 극대화

  • 데이터 수요에 맞서 HTS 등 위성 확보 추진 및 적극 시장 대응

KT SAT이 글로벌 위성사업자가 참여하는 WSBW 2022 행사에서 글로벌 위성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패널 세션에 참석해 송경민 KT SAT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발언하는 모습.[사진=KT]

KT SAT이 글로벌 유수 위성사업자가 참여하는 '유로컨설트 세계 위성 비즈니스 위크 2022(이하 WSBW 2022)' 행사에서 글로벌 위성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송경민 KT SAT 사장은 지난 13일 파리에서 열린 WSBW 2022에서 '유연한 위성자원을 활용한 사업 강화'를 주제로 하는 패널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위성 기업 경영진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들은 최근 저궤도 위성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이에 대응한 지역 위성사업자의 사업 전략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KT SAT은 향후 증가할 데이터 수요에 대비해 유연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플랙서블 HTS 위성' 사업을 준비 중이다. 플랙서블 HTS 위성은 고속, 고용량, 고품질 통신서비스 제공에 적합해,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차세대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KT SAT은 본격적인 HTS 위성 확보를 위해 위성 제작사와 미팅을 갖고 각 사의 제작 역량을 확인했다. 내달에는 기업 실사를 통한 역량 검증으로 최적의 HTS 사업 파트너를 찾는다.

이 같은 활동은 KT SAT의 중장기 목표인 다중궤도 위성 사업자로서 정지궤도, 저궤도, 중궤도 등 다양한 위성시스템의 장점을 모두 융합한 최고 품질의 위성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KT SAT은 이를 위해 정지궤도위성과 비정지궤도 위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며 적극적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KT SAT은 저궤도 위성 사업 준비를 위해 궤도 설계, 주파수 파일링 등을 작년에 마쳤으며, 올해 초에는 미국 소재의 중궤도 위성 스타트업 '망가타'에 투자를 진행했다. 중궤도·저궤도 등의 비정지궤도 위성은 선박, UAM, 항공기 등 모빌리티 통신을 제공하는 데 적합한 서비스다. 이는 KT가 최근 현대차그룹과 맺은 전략적 제휴와 함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송 사장은 "저궤도 위성서비스의 경우 국내 B2C 시장의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B2B 시장에서는 모빌리티 분야 등에서 수요 개발이 가능하다. KT SAT은 다중궤도 서비스 사업자를 지향하는 만큼 저궤도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SAT은 무궁화위성 6호의 승계 위성인 6A호 발사를 위해 지난 6월 프랑스 위성제작사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와 위성 제작 계약을, '샛컨설트'와 위성 자문·감리 계약을 맺었다. 또 이달 12일 미국 '스페이스엑스'와 발사 계약도 체결했다.

KT SAT 관계자는 "무궁화위성 6A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아시아 시장의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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