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오도 자국 생산 강조…바이든 행정 명령 서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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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9-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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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설 구축·인력 양성 등 내용 담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미플린의 미국 철강노동조합(USW)을 방문해 노동절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바이오 의약품 등 생명공약 분야에서 미국 내 연구와 제조를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오는 14일 관련 회의를 열어 이날 서명된 행정명령을 구체화할 광범위한 신규 투자와 자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미국 본토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며 미국 가정에 보급되는 (의약품의)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소개했다. 백악관은 "글로벌 산업은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혁명의 정점에 있다"며 "미국은 외국 물질과 생물 생산에 너무 크게 의존해 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를 고려할 때 바이오 경제는 여전히 미국의 강점이자 기회이며 의약품에서 연료, 플라스틱까지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산업 분석 자료를 인용해 2020년이 끝나기 전에 생명공학은 전 세계 제조 산업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수 있으며 가치 측면에서 거의 30조 달러를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번 행정명령은 해외의 취약한 공급망을 미국 전역의 커뮤니티에서 고임금 일자리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의 강력한 공급망으로 대체하는 바이오 제조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명령에는 △바이오 교육 투자를 포함한 국가 기반 시설 구축과 활성화 △바이오 기반 제품의 시장 기회 확대 △바이오 분야 연방 데이터 접근 개선 △바이오 분야 인력 양성 △바이오 제품 규제 과정 간소화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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