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후 첫 여름 성수기·추석 연휴 끝...여행사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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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9-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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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인천공항 풍경 [사진=연합뉴스]

일상회복 후 처음 맞은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다. 우리 정부를 비롯해 각국이 입국규제를 완화한 덕에 여행수요는 껑충 뛰었다. 추석 연휴 전,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를 발표하면서 여행시장은 더 활기를 띠었다. 전년과 비교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든 여행업계는 모처럼 활짝 웃었다.
 
올해 여름 성수기 주요 여행사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나투어를 통한 해외여행 수요는 10만31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513.2% 증가한 수치다. 

모두투어를 통한 해외여행 수요 역시 5만3340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15.3%나 뛰었다. 

국제선 항공 수요는 더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항공사의 경우 국제선 여객 수가 최대 3000%까지 늘었다. 

국토교통부 에어포탈 실시간 통계(9월 5일 기준)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인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평균 국제선 여객 수는 394만438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523.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진에어 실적이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진에어는 20만2302명을 해외 각지로 실어 날랐다. 지난해보다 무려 3286.9%나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여름철 외국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을 이용한 승객은 26만820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217명보다 12만3494.9%나 성장했다. 
 
물론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름 성수기 해외 여행수요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지난달 말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를 발표하자, 8월 잠시 주춤했던 해외여행 예약률이 또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정부 발표 당일인 8월 31일 참좋은여행을 통한 해외여행 상품 예약 인원은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인 8월 24일 1599명보다 40% 증가한 2234명을 기록했다.  
 
정부가 입국 전 PCR 검사 폐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보도된 직후 노랑풍선을 통한 실예약률도 급증했다. 

정부가 검사 폐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기간인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예약률은 전주 동기간(8월 17~23일)보다 약 41% 늘었다. 

교원투어 여행 상표 '여행이지'의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예약률도 전주 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검사 폐지가 검토됐던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예약자 수는 7월 같은 기간 대비 66.7% 늘었다.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소식에 예약률이 급증한 곳은 단연 '일본'이었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폐지한다고 발표하면서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예약은 8월 일평균 예약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일본여행 상품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일본 예약은 직전 2주간(8월 15~28일) 하루 평균 예약률보다 41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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