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여왕 폐하 서거 소식에 깊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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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9-0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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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 당시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 건물(왼쪽). [사진=이동훈 기자]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

R&A의 캡틴인 피터 포스터는 "오늘 여왕 폐하의 서거 소식을 듣고 우리는 매우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된 여왕은 1952년 왕위에 오른 후, 1834년 HM 킹 윌리엄 4세 이후 군주들을 통치하는 관습처럼 R&A의 후원을 정중히 수락하셨다"고 설명했다.

여왕은 골퍼가 아니었지만, 70년 동안 후원을 이어왔다.

R&A가 위치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골프의 성지이자,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이다.

R&A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마찬가지로 골프 규칙을 관장한다.

이어 포스터는 "(R&A는) 국왕 폐하 등 영국 왕실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셀버러 올드코스 1번 홀. [사진=이동훈 기자]

골프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골프장과는 인연이 있었다.

2010년 7월, 여왕과 필립공이 탄 헬기가 머셀버러 올드코스 1번 홀에 임시 착륙장을 만들고 착륙했다.

이유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안개 때문이다. 여왕을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게 한 골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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