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소비자가 함께 하는 인터넷 플랫폼....'리뷰하고 돈벌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2-09-06 10: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인터넷 플랫폼 '리뷰하고 돈벌자' 로고]

 
 
저널리즘을 돕는 플랫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새 인터넷 플랫폼 '리뷰하고 돈벌자'가 오는 9월 8일 출시된다.
 
이 플랫폼은 세상의 모든 뉴스를 그 가치에 따라 이슈화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독자들을 저널리즘 생성의 새로운 목소리가 되도록 하겠다는 데 목적이 있다.
 
독자들이 뉴스나 각종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로는 대부분 비슷하다. 대형 포털을 검색하거나 소통망을 통해서다.
 
이런 인터넷 환경에서 여론은 대형 플랫폼에 종속되고, 이런 환경이 가속화할수록 여론의 독자성과 사회적 기능은 약화한다.
 
이상호 리뷰하고 돈벌자 대표는 "주변에서 언론사들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언론사도 돕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이 한 데 어우러지도록 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이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말대로 '리뷰하고 돈벌자'는 역발상 시스템을 갖췄다. 언론사들의 기사에는 대부분 '공유하기' 기능이 있는데 반해 새 플랫폼 회원은 기사 링크를 복사해 '리뷰하고 돈벌자' 플랫폼에 붙여넣기 한 후 리뷰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리뷰에는 해당 기사 링크가 함께 생성된다. 언론사가 아니더라도 독자들은 '리뷰하고 돈벌자'에서 기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얼마든지 표출할 수 있다.
 
"독자들은 리뷰하고 돈벌자에 올라온 뉴스 리뷰들을 읽거나 보게 됩니다. 하루에도 몇만 건씩 쏟아지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신뢰도 높은 리뷰어들은 탁월한 안내자가 되는 것입니다. 독자들은 이런 리뷰어들이 올린 리뷰를 통해 해당 언론사로 가 원문 기사를 읽거나 볼 수 있습니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리뷰하고 돈벌자'는 리뷰어와 리뷰 이용자가 함께 만드는 공간이다. 리뷰어들은 뉴스 리뷰를 올리고 리뷰 이용자들은 이 리뷰를 평가한다. 단, 리뷰 이용자들은 해당 원문 기사가 실린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야만 해당 기사 리뷰를 평가할 권한을 받는다.
 
이 대표는 "언론사들 입장에서 지금까지 인터넷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었다"며 "인터넷 플랫폼들이나 뉴스의 유통 구조가 언론사들에게 불리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리뷰하고 돈벌자는 사람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더 많은 독자를 언론사로 보내게 된다. 언론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그 핵심이 바로 리뷰"라고 힘주어 말했다.
 
결국 언론사들이 잘될 수밖에 없는 구조니까요. 핵심은 바로 리뷰입니다.”
 
'리뷰하고 돈벌자'는 '여론'의 본질을 회복시키겠다는 목적도 있다.
 
"현재 기사의 편집권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편집권 자체가 여론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당연히 대형 포털이 기사 편집권을 행사하는 게 옳은지, 첨단기술을 동원한다 해도 그 알고리즘이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는지 말입니다."
 
이에 이상호 대표는 편집권을 소수만 알게 하거나 인공지능(AI)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일원인 리뷰어들과 리뷰 이용자에게 맡기기로 했다. 역시 '역발상'이다.
 
실제로 플랫폼 '리뷰하고 돈벌자'는 리뷰어와 리뷰 이용자들이 매긴 △뉴스 중요도 순 △나쁜 뉴스 순 △리뷰어 신뢰도 순 등으로 리뷰를 배열한다. 사실상 리뷰어들과 리뷰 이용자들이 뉴스의 중요도를 결정함으로써 여론 형성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그 언론사의 영향력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뷰하고 돈벌자'는 플랫폼이 안정화하는대로 리뷰어들의 뉴스, 콘텐츠 리뷰 보상 포인트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출시 후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회사에 수익이 생기면 그에 따라 리뷰어들에게 보상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뷰하고 돈벌자'는 모바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내년께 PC용 웹과 앱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