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북유럽·발트해 에너지 기업에 유동성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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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9-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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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만간 의회 승인 거칠 예정

지난 3일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에너지 기업에 유동성 자금 지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스웨덴이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북유럽 에너지 기업에 유동성 자금을 지원한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에너지 기업에 수천억 크로네의 자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안데르손 총리는 "첫 2주간 모든 북유럽과 발트해 지역 에너지기업에 보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이웃 국가들에 자체 조처를 시행하기 전까지 숨돌릴 틈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5일 스웨덴 의회 재정위원회의 승인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즈프롬이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뒤 안데르손 총리는 스테판 잉베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와 미카엘 담베르그 재무장관, 에릭 테딘 금융감독원장과 지난 3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스웨덴이 유동성 지급을 발표하자 아니카 사리코 핀란드 재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핀란드도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리코 장관은 "스웨덴과 동일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 핀란드에서 스웨덴과 비슷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26일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고점을 찍은 뒤 벤치마크 유럽 가스 및 독일 전력 계약은 약 3분의1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노르트스트림1이 장기간 폐쇄되면서 5일부터 거래가 열리면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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