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뭉칫돈' 몰린다…8월 5대은행 '정기 예·적금' 1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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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9-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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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대출은 8개월째 감소세

지난 25일 서울의 한 은행 앞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수신) 금리가 뛰면서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 예·적금이 약 18조원 증가했다. 다만, 대출 금리도 함께 치솟아 이자 부담이 커지자 가계대출은 8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8월 말 정기 예·적금 잔액은 768조5434억원(정기예금 729조8206억원, 정기적금 38조7228억원)으로 한달 사이 17조9776억원 늘었다.

7월 한 달간 28조56억원이 증가한 데 이어 두 달새 46조원의 시중자금이 은행 계좌로 들어간 것이다. 반면 대기 자금 성격의 요구불예금은 673조3602억원에서 659조6808억원으로 13조6794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은 올 1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4509억원으로 전월말(697조4376억원)보다 9867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709조529억원)보다 12조6020억원 줄어든 셈이다. 7월 말보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219억원 늘었으나 신용대출이 1조2117억원 감소했다.

다만 기업 대출의 경우 8월 말 기준 687조4271억원(중소기업 590조6780억원·대기업 96조7491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7595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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