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압도적 포트폴리오로 초격차 종합금융그룹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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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9-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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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지주 창립 21주년 기념사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압도적인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격차의 종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합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01년 국내 최초 민간 자본 금융지주회사로 설립됐다. 올해 16번째 자회사인 신한EZ손해보험을 출범하면서 금융업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구축했다.

조 회장은 금융회사에 대한 높은 사회적 기준, 빅테크·디지털 기업과 경쟁 등으로 새 금융의 역사를 써야 할 때가 왔다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추구해야 할 가치로 △고객 △압도적 포트폴리오 경쟁력 △차별적인 문화와 역량 등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먼저 고객 일상에 필요한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상의 모든 영역을 케어하고 생애 주기 전체의 금융을 지원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고객 몰입'으로 완성하자”고 말했다.
 
또 그는 모든 그룹사가 각자 영역에서 일류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은행과 비은행, 국내와 글로벌, 대면과 비대면 등 균형 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확고한 대한민국 1위로 자리매김하자”며 "그룹사 간 적극적 소통과 협업으로 글로벌, 자본시장 역량도 선진 금융사 수준으로 끌어올리자"고 말했다.
 
그는 차별화된 문화와 역량에 대해선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일하는 문화를 굳건하게 정착시키고 직원 모두가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휘하는 셀프 리더십을 통해 초가속의 혁신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언급한 '자리행 이타행(나를 돌보고 그와 같은 마음으로 타인과 사회를 대한다)'을 인용하며 "포스트 팬데믹을 준비하는 우리 사회를 향해 강조하셨던 구절"이라며 "짧은 구절에 담긴 공감과 상생의 가치를 기억하며 일류 신한을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우리 사회가 가야 하는 지향점에 미래 신한의 답이 있다”며 “성장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소중한 미션을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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