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디스플레이, IMID 2022서 'OLED' 기술 혁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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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8-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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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벡스코서 차세대 OLED 전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부산 벡스코에서 혁신 기술을 뽐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2’에서 차세대 패널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접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퀀텀닷(QD)-OLED 제품을 전시하고, 우수 논문 70여 편을 발표한다. 특히 처음으로 77형 TV용 QD-OLED 제품을 일반에 공개한다.
 
또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 S'와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 G'를 비롯해 노트북형 '플렉스 노트'를 선보였다. 양쪽으로 컨트롤러가 달려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게이밍용 폴더블 OLED는 관람객에게 주목받았다.

이날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파괴적 혁신으로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은 앞으로 고속 성장하며 2030년에는 1000억 달러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고, 연 매출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8세대 IT용 OLED 라인 투자 △IT 및 자동차 시장 확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투자를 제시했다.
 
2024년 가동을 목표로 8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에 투자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IT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VR, AR 시장 대응을 위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일부 제품 양산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2' 개막식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도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대형 OLED 기술과 함께 인공지능(AI)·딥러닝을 통한 제조기술 혁신 등과 관련 우수 논문 10여 편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출시한 차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이엑스(EX) 테크놀로지’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EX 테크놀로지는 패널의 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표현한다는 특징이다.
 
부스 입구에는 현존 OLED 중 가장 큰 97인치 OLED TV 패널을 전시해 초대형 규모와 EX 테크놀로지의 초고화질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TV 음향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사운드 측정법을 새롭게 제안했다. 실제 고객의 시청 환경을 고려해 음향 품질을 객관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측정법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모델들이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9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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