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내년 입주물량 41만 가구…올해보다 6.4만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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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8-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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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R114과 공동주택 입주물량 정보공개

  • 향후 2년간 서울 7.4만·인천 8.2만 등 입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진=연합뉴스]

내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41만 가구로 올해보다 6만4000가구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공동으로 연구해 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발표하고, 대국민을 대상으로 해당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공개되는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허가·착공 등의 주택건설 실적정보, 입주자모집 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부동산R114정보를 연계해 생산했다.
 
입주예정물량은 2022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일 미정, 공사 중단 등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사항을 반영해 정확도 향상을 제고했다. 재시공, 시공 중단, 일정변경 등에 해당되는 주택은 예정물량에서 제외됐다.
 
2023년 입주예정인 둔촌주공(1만2000가구)도 공사지연에 따라 입주예정일자가 2023년에서 2024년 상반기로 잠정 수정됐다.
 
2023년 입주예정물량은 부산, 광주, 대전, 전북, 세종은 2022년보다 감소, 그 외 지역은 2022년보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2년간 입주예정물량이 많은 특별·광역시는 인천광역시(8만2000가구), 서울특별시(7만4000가구), 대구광역시(6만3000가구)순이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화성시(2만8000가구), 경기도 양주시(2만6000가구), 충남 아산시(1만9000가구), 충북 청주시(1만8000가구), 경남 양산시(1만1000가구), 경북 포항시(1만가구), 전남 광양시(7000가구)가 시·도 내 타 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입주예정물량이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입주예정물량으로 미래의 공급수준을 예상해 볼 수 있으나, 적정 공급량 및 공급과잉·부족 유무는 입주예정물량 외 과거의 주택 공급량 실적 및 주택 멸실량, 가구 분화에 따른 가구 수 증가, 지역별 인구증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국민과 관련 업계가 부동산 시장 상황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부동산 전문기관으로서 정확하고 투명한 부동산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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